요즘 하영 이름을 검색하면 증조부 논란이 가장 먼저 뜨죠.
예능에서 자랑스럽게 꺼낸 집안 이야기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커졌는지, 사과문에는 정확히 뭐라고 적혔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들 많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영은 12일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고, 활동 중단이나 은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광고와 방송 쪽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래에서 논란의 시작부터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논란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발단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이었어요.

하영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하면서, 증조부가 고종을 치료한 의사였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방송 직후에는 대단한 집안이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후 네티즌들이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기록을 찾아 공유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사실로 확인됐다
안상호(1872~1927)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했고, 고종과 순종의 건강을 돌봤다는 기록이 있어요.
문제는 그 이후 행적이었습니다.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안상호의 이름이 올라 있다는 기록이 확인됐어요.
대정친목회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대표적인 친일 단체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처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사실을 밝혔습니다.
안상호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추모대회 준비위원을 지냈고, 동민회 활동과 함께 '내선 융화'에도 앞장섰다는 내용이었어요.
"친일인명사전 명단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팩트다" -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없다고 해서 논란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던 셈이에요.
등재 여부와 별개로, 남아 있는 기록 자체가 친일 행적을 뒷받침한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 했다가 하루 만에 정정했다
논란 초기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록이 계속 제시되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어요.
소속사는 추가 확인 결과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정하며, 성급한 답변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초기 대응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 지점이에요.
하영 자필 사과문, 활동 중단·은퇴 언급은 없었다
논란이 불거지고 3일 만인 12일, 하영은 인스타그램에 손편지 형식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가족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걸 인정했어요.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자리에서 가족의 자랑처럼 이야기해온 점,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게 한 점까지 모두 자신의 부족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고요.
다만 이번 사과문 어디에도 활동 중단이나 은퇴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습니다. 강동원, 이지아 사례처럼 초기에 빠르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과했다면 지금보다 논란이 덜 커졌을 거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광고와 방송 홍보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여파는 이어지고 있어요.

진행 중이던 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고, 예정돼 있던 인터뷰도 취소됐습니다.
넷플릭스 신작 홍보 일정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사과문 한 장으로 논란이 정리되기보다는, 활동 전반에 실질적인 차질이 생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양시도 독립운동가 소개 글을 내렸다
논란은 하영 개인을 넘어 다른 곳으로도 번졌습니다.

경기 안양시는 2020년 시민기자단이 작성한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서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사실이 재조명되자, 지난 11일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어요.
안양시 측은 "당시엔 친일 행적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나의 인물 기록이 이렇게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친 사례라 눈길이 가는 부분이에요.
배우 하영, 지금까지 걸어온 길
1993년생 하영(본명 안하영)은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뒤 비교적 늦게 배우의 길에 들어섰어요.
지난해 '중증외상센터'로 이름을 크게 알렸고요.
올해는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첫 주연을 맡았고, 이제훈과 함께하는 '승산 있습니다' 출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한 구체적인 제작 중단이나 편성 변경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 8월 7일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4대째 의사 집안 소개 |
|---|---|
| 8월 11일 | 소속사 '사실무근' 입장, 하루 만에 정정·사과 |
| 8월 11일 | 안양시, 6년 전 독립운동가 소개 게시물 비공개 |
| 8월 12일 | 하영,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발표 |
- Q. 하영은 활동을 중단하나요?
- 12일 발표된 자필 사과문에는 활동 중단이나 은퇴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광고 비공개, 인터뷰·홍보 취소 등 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 Q. 안상호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나요?
- 등재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민족문제연구소는 명단 등재 여부와 별개로 친일 행적은 팩트라고 밝혔습니다.
- Q. 소속사는 처음에 뭐라고 했나요?
-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초기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을 확인한 뒤 하루 만에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 Q. 하영의 차기작은 어떻게 되나요?
- '이런 엿같은 사랑' 첫 주연에 이어 이제훈과 함께하는 '승산 있습니다' 출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작 중단이나 편성 변경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하영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활동 중단이나 은퇴는 밝히지 않았어요.
대신 광고·홍보 일정 취소로 실질적인 여파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앞으로 하영이 보여줄 행동에 달려 있을 것 같아요.
차기작 편성이나 활동 재개 소식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사를 함께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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