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보다 345만원 싸다" BYD, 아우디 제치고 국내 판매 4위

"캐스퍼보다 345만원 싸다" BYD, 아우디 제치고 국내 판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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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국 브랜드가 아우디보다 많이 팔린다고?" 요즘 수입차 판매표를 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BYD가 올해 1~8월 누적 판매에서 아우디, 볼보, 렉서스를 모두 제쳤습니다. 숫자로 보면 확실히 체감이 다릅니다.

BYD가 아우디를 제친 정확한 순위와 대수

1~8월 누적 등록 대수 기준으로 BYD는 1만7523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렉서스는 1만133대, 볼보는 9198대, 아우디는 9082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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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브랜드를 합쳐도 BYD 한 곳의 대수에 못 미치는 셈이죠.

불과 얼마 전까지 낯선 이름이었던 브랜드가 유럽·일본계 프리미엄 브랜드를 나란히 앞지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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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107대, 올해 1만7523대…성장 속도가 남다릅니다

BYD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6107대로 수입차 순위 10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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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8월까지만 1만7523대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단순 비교해도 작년 한 해 전체 판매량의 약 2.9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아직 4개월이 남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연간 기준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다음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도대체 어떤 모델이 이 성장을 이끌었을까요?

돌핀·씨라이언7이 판매의 76%…캐스퍼보다 얼마나 싼가

답은 명확합니다.

소형 해치백 돌핀 6977대와 중형 SUV 씨라이언7 6356대를 합치면 1만3333대, 전체 판매의 약 76%에 해당합니다.

두 모델이 사실상 BYD 성장의 절반 이상을 끌고 온 셈이죠. 이유는 가격에서 바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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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은 국내 판매가 2,45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반면 국민 전기차로 불리는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2,787만원부터 3,337만원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최저가 기준으로만 따져도 돌핀이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적어도 337만원 저렴합니다.

여기에 아토3(3,350만원)·씰(3,990만원)·씨라이언7(4,490만원)까지 라인업이 촘촘하니, 예산대별로 고를 폭이 넓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국산차 비싸서 외제차 산다는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BYD 돌핀 시승 영상 반응 중에는 이런 말도 눈에 띕니다.

저렴한 중국 전기차라는 의의보다, 국내 전기차 가격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판매만큼 빠르게 커진 전시장·서비스망

판매량이 늘어나는 동안 매장과 정비망도 함께 커졌습니다.

BYD코리아는 승용 브랜드 출범 당시 전시장 15개, 서비스센터 11개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전시장이 38개로 늘어 출범 초기보다 23곳 많아진 규모입니다.

서비스센터도 20개로 확대됐고, 정비 작업대인 워크베이는 92개까지 갖췄습니다.

짧은 기간에 네트워크를 이만큼 늘렸다는 건 그만큼 늘어난 차주 수를 감당해야 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확장 속도와 별개로, 최근 불거진 논란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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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 논란, BYD코리아는 뭐라고 해명했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차값은 싼데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안팎의 수리비가 나온다"는 불만이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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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 정도에 비해 부품 교체와 공임이 과도하다는 지적, 부품을 중국에서 조달해 수리 기간이 길어진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습니다.

이에 BYD코리아는 'AS 서비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공임 산정 기준이었습니다.

일반 수리 기준 시간당 평균 공임은 약 11만5000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이는 국내 10개 손해보험사와 수입차 브랜드가 함께 쓰는 국제 공인 견적 프로그램 '아우다텍스'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한 값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의로 높게 책정한 게 아니라 업계 표준을 따랐다는 겁니다.

부품 수급 지연 우려에는 물류센터와 딜러망에 주요 사고수리 부품을 사전 확보하고, 재고가 없으면 항공 운송으로 조달하며, 수리가 길어질 경우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공임 산정 방식과 서비스망, 부품 수급을 둘러싼 우려가 해명 한 번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가격 경쟁력은 숫자로 이미 확인됐습니다.

돌핀 한 대만 봐도 국민 전기차보다 337만원 낮은 시작가에, 7개 모델로 촘촘한 라인업까지 갖췄으니까요.

관건은 이제 AS 신뢰입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빠르게 늘려온 건 맞지만, 공임·수리비를 둘러싼 우려가 완전히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서비스망 확충 소식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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