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V 중국 출시 가격 2426만원,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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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원대면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거 아냐?" 이런 생각, 기사 제목만 보고 드셨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내놓은 전기 세단 '아이오닉 V' 가격표를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질문인데요.

실제로 살 수 있는지, 얼마나 싼 건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베이징현대는 오는 9월 29일 아이오닉 V를 정식 출시합니다.

지난달 청두모터쇼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약 한 달 만인데요.

현대차가 중국에 아이오닉 브랜드를 도입한 뒤 처음 내놓는 양산 모델이기도 합니다.

사전계약가부터 뜯어보면

사전계약 가격은 3개 트림 기준 11만9900위안부터 13만9900위안 사이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426만원에서 2831만원 수준인데요.

아이오닉 V 중국 출시 가격 2426만원,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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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와 최고가 트림 차이가 약 405만원이니, 옵션 차이치고는 꽤 큰 편입니다.

정식 판매가격은 9월 29일 출시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 사전계약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 구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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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쌉니다

이 가격이 얼마나 싼 건지는 국내 소형 전기차와 견줘보면 감이 옵니다.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드는 캐스퍼 일렉트릭(기본 2847만원)보다도 아이오닉V 최저가가 약 421만원 낮습니다.

기아 레이 EV(기본 2852만원)와 비교하면 차이는 약 426만원으로 더 벌어지고요.

국산 소형 전기차보다 싼 중형 세단이라니, 가격표만 보면 눈이 갈 만합니다.

중국 안에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같은 중형 전기 세단인 비야디·지커 등 경쟁 모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고요.

계약금 99위안만 내면 받는 혜택까지 더하면 사전계약 고객은 53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도 챙길 수 있습니다.

국내 아이오닉5·6와는 다른 차입니다

이름만 아이오닉이지 속은 완전히 다릅니다.

배터리부터가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제품이고, 용량도 53.5kWh와 66.8kWh 두 가지죠.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0~650km입니다.

800V 고전압 급속충전을 지원하고, 모터는 140kW·168kW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실내에는 27인치 4K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이 들어갑니다.

차량용 AI는 바이두 '어니봇', 바이트댄스 '더우바오'를 쓰고, 자율주행은 중국 업체 모멘타와 공동 개발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설계된 셈인데요.

그래서인지 국내 아이오닉6 기본 트림(세제혜택 후 4856만원)과는 가격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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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국에서도 살 수 있을까요

여기서 다들 궁금해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이 가격 그대로 한국에 들여오면 안 되나" 하는 건데요.

현대차 관계자는 8월 24일 "아이오닉V는 중국 내수 전용이어서 국내 판매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기아 EV5가 중국 전용으로 나온 뒤 국내에 역수입됐는데, 완제품 수입이 아닌 국내 생산임에도 안전 기준을 맞추고 배터리·옵션을 교체하면서 가격이 12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LFP 배터리를 국내 선호도가 높은 삼원계(NCM)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수백만원이 뛰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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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판매 가격이 비쌀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EV5가 역출시됐을 때 한 소비자가 온라인에 남긴 말인데요.

당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자국민을 호구로 아느냐"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아이오닉V가 실제로 들어온다면 같은 논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수출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국내 판매는 없지만, 현대차는 아이오닉V를 중국에서 먼저 팔고 다른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아이오닉 V 중국 출시 가격 2426만원,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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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는 앞으로 5년 동안 신차 20종을 투입해 2030년 연간 판매량(내수·수출)을 5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라면 이 대목을 눈여겨보겠습니다. 한국 정식 출시보다는, 다른 신흥시장에서 아이오닉V를 마주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정리

아이오닉V는 국내 소형 전기차보다도 싼 값에 중형 세단을 살 수 있는 차입니다.

아이오닉 V 중국 출시 가격 2426만원,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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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가격은 중국 소비자만 누릴 수 있는 조건이고요.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EV5처럼 가격은 크게 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으로선 현대차의 답은 "국내 판매 계획 없음"이고, 대신 글로벌 수출이라는 카드는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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