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3만대 팔렸다고?" 호주선 목표 38%뿐, 무쏘 EV와 비교하니

타스만.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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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이 출시 18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겼습니다.

국내 1만1280대, 해외 1만9518대가 팔려 총 3만798대를 기록했는데요.

해외 판매가 국내의 약 1.8배나 됩니다.

3만대 돌파, 그런데 호주 성적표는 다릅니다

화려해 보이는 숫자 뒤에는 아쉬운 대목도 있습니다.

기아는 호주에 타스만을 내놓으면서 연간 2만대, 점유율 10%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간 실제 판매량은 7606대에 그쳤습니다.

목표의 약 38% 수준인데요.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가 연 5만~6만대씩 팔리는 시장이라 격차가 더 도드라집니다.

타스만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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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2024년 1만3954대에서 지난해 2만4998대로 79.2% 커지며 6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타스만은 지난해 국내에서 8484대가 팔려 단일 픽업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고, KGM의 무쏘 EV(715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고민하는 분들은 이 둘을 놓고 저울질하게 됩니다.

타스만이냐 무쏘 EV냐, 원리부터 다릅니다

두 차는 동력 방식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타스만 3만대 팔렸다고?" 호주선 목표 38%뿐, 무쏘 EV와 비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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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을 냅니다.

최대 3500kg까지 견인하고 800mm 깊이 물길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무쏘 EV는 전기차입니다.

BYD에서 공급받는 80.6kWh LFP 배터리를 얹고, 전륜 152kW(207마력) 싱글모터가 기본이고 AWD를 고르면 후륜 모터가 더해져 합산 413마력까지 올라갑니다.

오프로드 기본기도 갖췄는데요. 접근각 19.2도, 이탈각 23도, 최저지상고 187mm로 도심용만은 아닙니다.

주행거리는 전륜구동 복합 401km, AWD 복합 342km입니다.

시작가부터 비교해보면

가격은 타스만이 3399만~5255만원, 무쏘 EV가 4850만원부터입니다.

타스만 최저가와 무쏘 EV 시작가만 놓고 보면 약 1451만원 차이가 나는데요.

트림을 낮게 잡으면 오히려 타스만이 더 싸게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옵션을 올리면 두 차 가격이 금세 비슷해질 수 있어서, 저라면 견적 단계에서 트림부터 먼저 따져보겠습니다.

5년 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구매가만 보면 타스만이 유리해 보이지만, 유지비까지 넣으면 결과가 뒤집힙니다.

"타스만 3만대 팔렸다고?" 호주선 목표 38%뿐, 무쏘 EV와 비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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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무쏘 EV를 5년 보유했을 때 타스만 대비 최대 1400만원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름을 태우는 엔진과 전기로 굴리는 모터의 차이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이는 셈이죠.

출퇴근이나 도심 위주로 짧게 타는 분이면 이 계산이 꽤 솔깃하게 느껴집니다.

보증기간도 짚어봐야죠

고장 걱정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타스만은 기본 보증 3년/6만km이고, 엔진과 변속기는 5년/10만km까지 늘어납니다.

소모품과 전기 부품은 보증 대상에서 빠집니다.

무쏘 EV는 고전압 배터리에 국내 최장 5년/10만km 무상보증을 제공합니다.

엔진이 없는 대신 배터리가 핵심 부품이니 그쪽에 보증을 길게 건 셈입니다.

기아 타스만 AS 예약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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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은 타스만, 이런 분은 무쏘 EV

정리해보면 갈리는 지점이 명확합니다.

"타스만 3만대 팔렸다고?" 호주선 목표 38%뿐, 무쏘 EV와 비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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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주행이나 3.5톤급 견인이 잦고, 장거리를 다니며 주유 인프라를 걱정하고 싶지 않다면 타스만 쪽입니다.

반대로 도심과 근교 위주로 타면서 5년 이상 길게 보유해 유지비를 아끼고 싶다면 무쏘 EV가 계산이 섭니다.

저라면 출근용에 가깝다면 무쏘 EV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기름값이 많이 들어가지만 푹신하고 안락하고 여행 다니기 딱. 좋아유.

타스만을 직접 타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름값 부담보다 승차감과 편안함을 먼저 꼽는 반응도 나옵니다.

결국 매달 나가는 기름값을 감수할 만큼 타는 재미가 있느냐가 선택의 갈림길인 셈입니다.

3만대라는 숫자는 화려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지역마다 표정이 다릅니다.

국내에서 타스만을 고민 중이라면 구매가만 볼 게 아니라 5년 뒤 유지비와 보증까지 함께 따져보고 무쏘 EV와 저울질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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